-
“아~우울해. 살기 싫어” 주변에 이런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을게다. 이제 우울증은 과도하게 감상적인 사람만이 걸리는 병이 아니다. 영화 속이나 책 속의 멜랑꼴리한 등장인물이 약봉지를 한 움큼 입 속에 털어넣으며 “요즘 우울증이 있어서요”라며 날리는 멘트는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되었다. 비단 이렇게 바깥으로 표출되는 우울증 말고도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약간의 우울증 증세를 가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지났는데 이놈의 더위는 그칠 줄 모른다. 찌는 듯한 더위라는 말이 허언이 아닐 정도로 걸어다니다 보면 온 몸의 육수가 줄줄 흐른다. 앞으로 이런 더위가 한 달은 더 간다고 하니. 아이고야. 여름이 다 끝나가는 시기라서 약간 뒷북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번 호에서는 여름나기와 관련해서 썰을 좀 풀도록 하자...
-
자, 이제 신(腎)까지 했으니 오장을 마쳤다. 헥헥. 나도 힘들다. 물론 이런 딱딱한 글을 읽는 분들은 더더욱 힘드셨을테지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호는 좀 쉬도록 하자. 절대 쓰기 귀찮아서, 노느라고 시간이 없어서 그런거 아니다!! 그래서 이번호에서는 지금까지 읽히지도 않는 글들 읽느라 고생하셨을 독자 제위들을 위해 말랑말랑, 알콩달콩 건강 다이제스트를 소개하겠다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ㅡㅡ^ 그런 것 기대하지 마시라. 하여튼, 다들 까먹고 계실테니 다시 한 번 기초 초식 하나 검토하고 넘어가자. 어찌보면 인간은 망각에 관한 한 상습범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
신장하면 흔히 단순히 오줌을 내보내는 배설기관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동양에서 신장은 서양보다 꽤, 엄청, 무지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오장육부중 가장 중요한 장기를 하나만 꼽으라고 하는 것도 말이 안되기는 하지만, 생명의 근원으로서 신장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은 크게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하늘에서는 건조한 기운이고, 땅에서는 금이며, 괘에서는 태(兌)이고, 몸에서는 피모이며, 빛깔에서는 흰 것이며, 음에서는 상(商)이고, 소리에서는 울음이며, 병적인 것에서는 기침이며, 구멍에서는 코이고, 맛에서는 매운 것이며, 지(志)에서는 근심하는 것이다. 경맥에서는 수태음이고, 진액에서는 콧물이며, 겉에 나타난 것은 털이고, 냄새에서는 비린내이며, 숫자에서는 9이고, 곡식에서는 벼이며, 집짐승에서는 닭이고, 벌레에서는 딱지가 있는 벌레이고, 과실에서는 복숭아이며...
-
질문 하나 하고 넘어가자. 오행, 오행 이야기하는데 그럼 오행(五行)이 뭘까? 목화토금수. 세상을 다섯 가지로 나누는 것. 어떻게 생각하면 너무 작위적인 것일 수 있다. 모든 세상의 사물들을 다섯 개의 틀에 억지로 끼어맞추는 듯 한. 그럼, 왜 꼭 다섯 개야 하는데? 나무이면서 불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을 수 있고, 그 다섯 개로는 포괄 안되는 그 무엇도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 ...
-
날이 더워졌다. 이제 본격적으로 불의 기운이 왕성해지는 때이다. 요 몇 년 사이 불의 기운이 왕성하게 타올랐다. 남대문 화재나 촛불시위, 용산참사도 이 불의 기운이 왕성해서 그런 것이라고 보는 명리학자들도 있다. MB가 실제로 뱀띠이고(그러고보니 실제로 생긴 것도 뱀 닮긴 닮았다. 아니, 쥐인가?), 뱀은 불의 기운을 타고 태어난다. MB가 그렇게 청계천이니 4대강이니 물에 매달리는 것도 이 불의 기운을 잠재우기 위한 설이 있을 정도다. ...
-
지금까지 이 코너를 통해 본 것들은 좀 따라해보고 계신지? 생활 속에서 실천들은 하고 계신지? 몸은 좀 건강해 지셨는지? 뭐. 아닐거란거 안다.ㅋ 하지만 백날 강조하지만 귀동냥은 귀동냥일 뿐이다. 귀동냥에 그치는게 아니라 직접 자기가 몸으로 실천하고 그것이 자기의 습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귀동냥은 자신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것! 스스로 내 몸에 대한 공부들을, 수련들을, 실천들을 하시라...
-
옛날 이야기 하나 하면서 시작하자. 옛날 옛날 중국에 곤(鯀)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물을 다스리는 일을 맡고 있었다. 당시는 계속되는 홍수로 이 물을 어떻게 하면 다스릴 수 있을지가, 즉 치수(治水)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나라를 다스리는데 가장 큰 문제였다. 곤은 피해가 막심한 홍수를 막을 방법으로 제방을 쌓고, 둑을 쌓았다. 그러나 이는 한계가 있었다. ...
-
흔히 ‘진빠진다’는 말을 많이 한다. 여기서 진이 빠진다는 것은 몸의 주리가 열려서 땀이 많이 난다는 것이다. 땀이 많이 나는게 뭐 문제될게 있냐고? 흔히 사람들은 땀흘리는 것에 대해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땀은 피의 다른 이름이라고 동의보감에도 나와있다. 피와 진액은 모두 수곡의 정미로운 기운에서 나온 것이여서 옛말에도 진혈동원(津血同原)이라고 해서 진액과 피가 같은 근원에서 나온 것임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
-
요즘들어 가장 나를 괴롭히는 것 한가지.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거나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들! 책을 읽으려해도 도저히 집중할 수가 없고, 무언가 생각할라 치면 그네들의 말소리에 이끌려 어느새 그 대화에 끼어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아,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그래서 싸우는구나.’ 지하철은 그나마 양반이다. 내가 다른 칸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대부분 몇 정거장 안 가서 사람들이 내리니 말이다. ...
-
꿈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꿈해몽 이야기 하나둘씩은 알고 있으리라. 돼지꿈을 꾸었으니 로또를 산다거나, 떨어지는 꿈을 꾸면 키가 크는 꿈이라거나. 태몽에 뭐가 나오면 귀인이라는 등. 그렇다면 꿈이란 미래를 예지하는 기능을 하는 것일까? 이와 반대로 서양에서의 꿈은 무의식을 이해하는데 사용된다. 프로이트의 유명한 말인 ‘꿈은 무의식을 이해하는 왕도’가 좋은 예일 것이다. ...
-
공포영화도 아닌데 이게 뭔 소리여? 피가 모자란다니? 드라큐라여 뭐여? 학창시절 서태지 노래 중에 교실이데아란 곡을 역방향으로 재생해서 들으면 ‘피가 모자라 어쩌구 저쩌구’라는 말이 들린다고 해서 한동안 악마의 메시지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나만 기억하는거 아니지? 응? 응? 아..계속 딴 소리군..하여튼 피가 모자란다. ...
-
‘동양의학은 서양과학을 뒤엎을 것인가?’ 하야시 하지메의 책 제목이다. 이미 끝난 게임인데 왜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다. 한의원은 병 고치러 가는 곳이 아니라, 그냥 보약 지어 먹으려고 가는 곳으로 치부되는 상황에서, 동양의학이 서양과학을 뒤엎는다고? 한의원도 이제 최신식 설비들로 치료과정을 눈으로 보여주어야 환자들이 아~ 그래도 이 병원은 좀 과학적이라 믿음이 가는군 생각하는 마당에 ...
-
봄이다. 아직 봄인지 모르겠다고? 하긴. 올해는 유달리 눈도 많이 오고, 봄이 봄 같지가 않다. 세월이 하수상하다 보니 하늘도 정신이 없나보다. ㅡㅡ; 그래도 슬슬 봄기운이 살랑살랑 느껴지지 않는가? 이제 조금 있으면 개나리도 피고, 벚꽃도 피고... 봄이다 보니 다들 피곤해 한다. 밥만 먹으면 약먹은 닭마냥 꼬박꼬박 조는 분들도 계실거다. 이른바 춘곤증, 봄 춘(春)자에 괴로울 곤(困). 이 때 곤자는 괴롭다는 뜻 외에 '부족하다', '통하지 아니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
-
이번에는 호흡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동의보감 신형(身形), 정(精) 다음편이 무슨 편인지 아시는가? 그렇다. 기(氣)다. 기란 무엇인가? 음.. 뭐랄까.. 기는 뭐라 정의하기 힘든 무언가다. 그게 말이여, 당나귀여? (추노 방화백 목소리로 해야 하는데. 전달이 될라나..ㅡㅡ;) 하여튼, 기는 설명하기 힘든 무언가다. 기를 서양어로 번역할 때, 흔히 에너지(energy), 공기(air), 숨결(breath), 에테르(ether), 물질적 힘(material force), 살아있는 힘(vital force) 등등으로 번역들을 한다. ...
-
이번에는 수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다. 생명연장의 꿈은 비단 메치니코프만의 꿈만은 아닐 것이다. 불로장생의 약을 구하겠다고 혈안이 되어있는 진시황들이 주변에 넘쳐나고 있으니 말이다. 인간은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죽으면 혼백(魂魄)이 남는다고 할 때 양(陽)인 혼(魂)은 하늘로, 음(陰)인 백(魄)은 땅으로 돌아간다. 즉,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혼이 날아가고 ...
-
현대인들의 환상중의 하나. 무언가 몸에 좋은 것, 희귀한 것, 비싼 것을 먹어야 정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환상. 그래서 개구리며, 지렁이며 몸에 좋다는건 어떻게든 챙겨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그러나 정은 어떻게 채울것이냐 라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있는 정을 보호할 것인가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어떻게 벌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지킬 것인가의 문제랄까? ...
-
잠이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현대인들은 잠은 죄악이라고 생각한다. 잠을 오래 잔 날이면 ‘아 이 쓰레기 같은 인간, 오늘 또 잠을 많이 자버렸군’ 죄책감에 시달린다. 1분 1초까지도 쪼개서 허투루 보내지 말아야 하는 이 시간에, 고작 잠이나 자면서 허송세월하다니. 그 시간에 자기개발을 해도 살아남기 모자를 판에. 내가 고등학교 수험시절때 사당오락이라는 말이 나돌았다. ...
-
자, 그동안 워밍업들을 했으니,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공부에 들어가자. 공부라면 일단 치를 떠는 이들 있을게다. 하지만 걱정들 마시라. 누군가 말하지 않았던가?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이거 진리다. 공부만큼 쉬운게 어디있나? 재수없다고?ㅋ. 물론, 내가 말하고자 하는 공부가 영어단어 더 외우고, 수학 공식 하나 더 외우는 그런 공부는 아니다. ...
-
오늘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잡설 하나 풀고 가기로 하자. 건강하다는 것이 무엇일까? 사람들이 새해를 맞아 비는 소원 중 하나가 뭐 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 이쁜 여자 만나게 해주세요(ㅡㅡ;)..뭐 이런거도 있겠지만, 그래도 딴에는 세속적이지 않다고 자부하는 이들의 소박한 희망 중 많은 것이 ‘올 한해 건강하게 보내게 해주세요’일 것이다. ...
-
이제 아침까지 먹었다. 이제 출근이건 등교건 밖으로 나갈 준비들을 하겠지? 일단 꽃단장부터 할 것이다. 뭐 요즘에는 남자들도 꽃미남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더라도 컬러로션은 기본으로 바르는 세상이니. 어떤 화장품 카피에서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고 말하던데, 이 말 진리다. 피부는 겉으로 들어나 있을 뿐, 우리 몸 바깥이나 안이나 모두 피부인 것은 마찬가지다. ...
-
자, 지난 번에 이야기한대로 실천들은 하고 계신지? 뭐, 안봐도 비디오다. 그냥 한 번 보고 ‘아 그렇군’ 아니면 ‘과연 그럴까’ 하고 넘어들 갔을거다. 뜨끔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내일 아침부터라도 다시 시작하자. 3*7일, 즉 21일을 넘기는게 중요하다. 습을 바꾼다는 것, 그렇게 녹녹하지만은 않다. 그리고 이는 전에도 말했듯이 단지 정보로서의 지식이 아니라, ...
-
건강정보들이 넘쳐난다. 컴퓨터 모니터 어느 블로그에서, TV 아침프로에서, 누구누구의 입소문에서 이렇게 이렇게 하면 좋다라는 식의 정보들. 그러나 한 번 보고 그 순간에는 ‘아. 그렇군’ 정도에서 멈춰 버린다. 한 번 듣고는 자신의 삶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서만은 아니다. 오히려 건강, 웰빙에 대한 관심은 ...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