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Releases

  • 25_og
    in 올드걸의 시집2010-07-21
    장마가 소강상태다. 비가 벌써 그립다. 장마는 싫어도 비는 좋은데. 아쉽다. 생활인이 되고서는 긴 비가 원망스럽다. 이유는 빨래가 마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에 땀도 많이 흘려 옷이며 수건이 하루에도 몇 장씩 나오는데 비가 오면 빨래가 마르지 않고 말라도 눅진눅진하여 영 불쾌하다. 며칠 전에는 하는 수 없이 빨래를 세탁기에서 꺼내자마자 다림질을 했다.
  • 267_26_+국제워크샵
    in Weekly2010-07-27

    - 26호는 수유너머N에서 진행됐던 국제워크샵의 주인공 '타니가와 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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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워크숍의 기억과 세상에 열린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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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5_타니가와+간
    in 동시대반시대2010-07-27
    타니가와 간의 부활의 조짐이 일고 있다(2006『서클 마을』복간, 운동 관계자들의 재평가 작업). 왜 그럴까? 또 어떻게 다시 읽어야 할까? 최근 신자유주의의 진행 속에서 나타나는 노동자들의 난민화, 유민화(비정규노동자, 파견노동자)와 그 속에서의 새로운 코뮨 운동(‘새해 맞기 파견 마을’)의 등장이, 2차 대전 후 주변화되어 가던 민중(광부와 가난한 농어민)과 함께 싸웠던 그 사상과 운동에 다시 주목하게 하고 있다...
  • in 동시대반시대2010-07-27
    2010년 수유너머N은 일본 신좌파의 선구자로 불리는 타니가와 간을 중점적으로 공부합니다. 수유너머N 국제워크샾은 외국학자를 초청하여 일방적으로 그의 발표를 듣는 형태의 통상적 학회와는 좀 다른 성격을 지닙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가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의 전문가의 방문 이전에 그의 글을 사전에 읽고 토론하는 사전 세미나를 10회 이상 진행하게 됩니다. 그럴 때 비로소 개설적인 강연을 듣는 것과 다른, 심층적인 강연과 토론이 가능할 것이며, 그럼으로써 우리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고 영유할 수 있으리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 md04
    in 매이데이2010-07-21
    “매이야 옷 입자” “싫어, 더워” 날이 더워지면서 요즘 매이는 집에서 발가벗고 지낸다. 어린이집에서 돌아오자마자 덥다며 옷 벗겨 달라고 한다. 팬티는 입자고 해도 한사코 다 벗겠단다. 날도 덥고 빨랫감도 덜 생기고 집인데 뭐 어떠냐 싶어서 벗고 놀게 뒀다. 그런데 바깥에서도 그런다. 놀이터에서 오줌을 싸서 옷을 갈아 입혀 주려고 하면 홀딱 벗은 상태로 도망친다. 깜짝 놀라서 잡으려 하면 매이는 “아빠, 나 잡아 봐라” 하면서 술래잡기 놀이를 시작한다. 알몸의 여자애와 추레한 중년 남성의 엽기 쇼로 놀이터는 일순간 극장이 된다....
  • in 수유칼럼2010-07-27
    이 귀한 지면을 빌려 구인광고 하나 할까 하는데, 괜찮겠지요. ‘컬럼빙자광고죄’에 대한 처벌(?)은 각오하고 있습니다. 저는 출판을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무래도 “그~건, 니 생각이고”인 것만 같습니다. ‘편집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저리가라니까요. “고귀한 것은 힘들 뿐만 아니라 드물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편집일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불충분하기 때문일까요.
  • 258_타니가와간+이미지2
    in 동시대반시대2010-07-27
    조금 자랑을 섞어 말하자면 나는 내 생애에 어떤 독자적인 사상체계를 만들려는 욕구를 지니고 있지 않다. 물론 전체를 포괄하기를 멈춘 사상은 불구일 것이다. 그렇다곤 해도 왜 전체를 포괄해야만 할까. 저 유닉함에 대한 열망에 빨려 들어가 먹혀버려 목숨을 다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과연 진정한 의미에서 자신을 증식하고 확대하는 것일까? 그것과는 완전히 반대 방향에서 이른바 여러 개(複式)의 자아와 그런 자아의 생산 시스템을 확립하는 건 불가능할까?...
  • 겉표지
    in 책빵2010-07-27
    얼마 전 발표된『미리 가본 2018년 유엔 미래보고서』를 읽다가, 2018년 대한민국 인기 직업 가운데 ‘다문화 전문가’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다문화 가족이 무려 100만 명, 10년 후엔 4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란다. ‘그래, 그쯤 되면 다문화 전문가가 필요하기도 할 거야.’ 싶으면서도, 한편 걱정스런 마음이 들었다. 우린 뭐든 자신 없는 일엔 그럴듯한 ‘전문가’를 내세우지 않던가? 이번에도 혹여 ‘전문가’ 뒤에 숨어 묻어가고픈 얄팍한 심리가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 아니,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치자. 그들에겐 과연 어떤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까?
  • 251_인셉션
    in 씨네꼼2010-07-27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의 데카르트 역시, 꿈에 대해 사유했다. 그는 감각은 확실한 진리를 보증할 수 없음을 입증하기 위해 꿈을 반례로 들었다. 꿈속에서도 생생한 감각을 느낄 수 있지만, 현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꿈과 현실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데카르트는 꿈은 ‘깨기 때문에’ 현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영원히 깨지 않는 꿈에 빠진다면? 혹은 깼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꿈이라면? 또는 꿈속에서 조차 ‘이건 꿈이야’를 느끼고 있는데 그 인식이 명석판명하다면?...
  • 공기가 물기를 잔뜩 머금어서 덕분에 피부 세포막 한 겹 한 겹이 눅눅해 진 여름이다. 사실 낮에는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으로 산뜻하게 지내지만 집에 돌아와서 간단한 샤워 후 축 늘어져 잠을 청하는... 읽히지 않는 책을 집어 던지게 되는, 모기의 밥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바람 없는 여름밤에 들으면 좋은 음악들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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